고객 사에서 제공하는 업무 관련 규정으로는 모든 업무에 적용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각 나라별 특색을 다 담기도 어렵습니다. 하여 대부분의 팀은 Marketised [마켓타이즈] 업무 관련 규정(해당 국가에 맞게 각색한 규정)이 있습니다.
새롭게 일을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선 한국어이지만 어떤 업무는 생소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어를 업무에 맞게 해석하고 규정을 적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때와 여러 규정이 적용될 때 어렵습니다. 이럴 때마다 생각합니다. '법률 관련 규정을 외워서 업무에 적용해야 하는 분들은 얼마나 대단한 분들인 건가'를 말입니다.
어느 일이나 그렇듯 신입들은 일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인내심은 길지 않은가 봅니다. 특히 회사에서는 더욱 그게 잘 드러나는 거 같습니다. 일 시작 후 약 3주쯤 되면 슬슬 도움을 청하고 그들의 도움을 기다릴 때 '아직도 이걸 몰라?'낌새가 느껴집니다.
모든 분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신입이라는 이유로 도움을 당연시 여기는 것도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것도 나에 대한 그들의 평가가 들어가지 않은 중성의(neutral) 도움 말입니다.
일은 단어 하나에, 문장 하나에 적용 규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것을 놓치면 이것은 실수(즉, error)가 될 수 있습니다. 실수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업무 관련 규정을 찾고 또 찾고 하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렵기도 한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찾아 혼자의 힘으로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다 누군가의 마음에 그런 행동이 성이 차지 않으면 '신입인데 왜 혼자 하려고 하냐'라고 핀잔을 듣습니다.
그러려니 합니다.
그래서 도움을 청하면 또 누군가는 '그거 자주 하는 일인데 모르세요?'라고 답해 줍니다.
휴... 흐흐 흐흐흐.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그대들은 나를 성장케 합니다.
모든 직장인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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